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혼인 건수는 1만 937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했다.
혼인 건수가 11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의 자녀들이 본격적인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결혼 적령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여전히 결혼을 둘러싼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
위드원 관계자는 “부모는 자녀의 늦어지는 결혼을 걱정하는 반면, 자녀는 부모의 개입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상담 사례에서도 부모는 자녀의 결혼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려 하고, 자녀는 스스로 결혼 상대를 선택하고자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인식 차이와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 위드원은 ‘트리플 컨설팅’이라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결혼 당사자뿐 아니라 부모의 결혼관도 함께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부모와 자녀 각각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개별 컨설팅을 진행한 뒤, 이 내용을 종합해 제3의 통합 컨설팅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간 낭비와 의견 충돌을 줄이고, 양측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혼 상대를 추천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위드원 관계자는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결혼 문화는 여전히 전통적인 가치관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며 “부모와 자녀 세대 간의 인식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조율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라며 “트리플 컨설팅은 진행 과정이 복잡하고 커플매니저의 전문성도 요구되지만,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서비스로 정착되고 있다. 향후 더 많은 가정에 실질적인 결혼 해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데일리시큐(https://www.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