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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방식도 천차만별~
2006-10-31
지인의 소개로 상담실을 찾아온 남성이 있었다. 첫인상이 매우 깔끔하고 지적인 남성 회원은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성격차이'로 배우자와 이혼을 했다고 한다. 연애 기간이 길어 서로에 대해 '이보다 더 잘 알 수는 없다'고 자신했는데 막상 결혼해보니 연애 때와는 전혀 다른 서로의 모습에 갈등과 다툼이 잦았다고 한다. 어떡하든 이혼만은 하지 않으려고 애써봤지만 서로 한계에 다다랐음을 꺠닫고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충격으로 몇 년간 가족 모임에도 불참하는 등 집안에서 두문불출하며 지냈다는 것이다.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아직 나는 젊은데.. 이제라도 새롭고 즐겁게 살아보자'고 마음 먹고 재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전 배우자와의 사이에 아이가 없었기 때문에 다시 결혼하면 아이들도 낳고 남들처럼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고 싶다고 했다.

이혼 후 한동안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었다고는 하지만 나이도 젊고 천성이 워낙 밝고 쾌활한 편이라 일대일 만남보다는 바즐에서 열리는 미팅 이벤트가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남성 회원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는 별로 가고 싶지가 않아요. 그냥 일대일로 만나겠습니다"라며 이벤트 참여를 극구 거부했다.

그 후 남성분의 의견대로 두 번의 미팅이 진행됐는데 미팅 결과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남성 회원과 만남을 가졌던 상대 여성들은 "너무 긴장한 탓인지, 제가 마음에 들지 않은 건지 얘기할 때 저를 쳐다보지도 않더라고요. 전 그냥 편하게 대화하고 싶었는데 그 분은 단어 하나 하나에도 신경을 쓰는 것 같아 좀 부담스러웠어요"라는 의견이었다. 

남성분에게 얘기를 했더니 "이혼 후 사적인 자리에서 여성들을 마주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인지 너무 긴장이 되더라고요. 눈만 마주쳐도 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고요.. 동성끼리 얘기할 땐 이렇지 않은데.."하며 겸연쩍어하셨다. "일대일 만남이 부담 되신다면 제가 처음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저희 바즐 미팅 이벤트에 한번 참석하세요. 비슷한 경험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이성과의 대화가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거에요"라고 다시 권해드렸더니 "그럼 한번 참석해보겠습니다"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 후, 두 번째 참석한 바즐 이벤트에서 남성 회원은 그렇게 기다리던 '반쪽'을 만났다. 여성과의 첫 데이트를 마친 후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쉽게 마음도 열리고 대화도 잘 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왜 진작 몰랐을까요? 덕분에 좋은 사람 만났습니다. 허허"하며 웃으셨다. 

3개월 후 바즐에서 만났던 그 여성분과 결혼한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대로 그 사람과 아이도 낳고 재미나게 한번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남성분을 보며 사람의 취향이나 성격만큼이나 만남의 방식과 사랑의 방식도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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