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런 비슷한 내용을 피켓에 써서 역 주변에서 외치던 분들이 있었죠
 이분이 딱 그랬어요
 방송에서 결혼정보회사에 대해서 안 좋게도 나오고
 다른 사람들도 잘 안된다는 얘기도 해서
 절대로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하셨죠
 그러다 2년이 흐르고나니 더이상 안되겠다는 심정으로 찾아오셨죠
 그러면서 드렸던 말씀이
 통상 긍정적인 말보다는 부정적인 말을 다른 사람에게 할 확률이 16배 정도가 높다고
 우리가 그렇다고 했죠. 절대 결혼정보회사에서 결혼한 사람들은 얘기를 안하고
 남들한테 들은 안 좋은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믿고 맡겨야 결혼이 이루어진다고 설득을 했죠
 
 그리고나서 첫번째 만남을 주선했죠
 처음에 서로 호감을 갖고서 5번 정도의 만남을 이어나갔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성격이 자신이랑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만 두겠다고 역시 자신이랑 맞지 않는다고 얘기를 하셨죠
 기본적으로 불신을 깔고 있기에 그렇다고 생각을하고 전적으로 믿어야 한다고
 다시 설득을 했죠. 
 스카이캐슬에 나온 것처럼 전적으로 믿어야 한다고 
 그리고 어떤 점이 맞았는데 어떤 부분에서 맞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재 상담을 했고
 두번째 만남을 주선했죠...
 봄비가 내리던 주말이었는데....
 약속 전에 비가오니까 불길하다고...하시면서 연기할 수 없냐고 하시기에
 다시금 나온 말 믿고 만나셔라...
 
 얼마 전 연락이 왔네요...
 프로포즈했고 조만간 상견례도 할 예정이라고

 누군가를 전적으로 믿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죠
 하지만 좋은 결과, 즉 결혼을 원하신다면 전적으로 믿고 맡기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