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유학을 보내고 거기서 대학까지 마치고 한국에 들어왔죠"
 어렸을 때 부터 외국에서 유학을 해서인지는 몰라도
 주변에 친구들도 많지 않고 그냥 외국에 정착하겠다고 할 때
 말리지 말걸 그랬다고 얘기하는 어머니...
 이제 서른살을 넘기니 혹시나 결혼이 늦어질까 고민이 많다던 어머니였죠
 장로님이신 아버지, 권사님이신 어머니였지만 소개로 연결되는 것도 한두 번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전문적이 업체는 어떨까라는 생각에 전화를 했었죠
 찬찬히 설명을 드리고 딸이 어떤 사람을 원하고 어떤 스타일과 어울리고
 부모님이 원하는 따님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 컨설팅을 해드렸죠
 고민 끝에 우리쪽에 맡기시기로 하셨는데....
 문제는 딸이 결혼정보회사 같은 곳은 싫다고 하는 것였죠

 "따님한테는 주변에서 소개 받은 것이라고 얘기하시라고..."
 이렇게 작전을 짜고 첫만남을 주선했지만 
 패션쪽 일을 하는 여성회원분이 바쁜 시기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서 공감하는 시간이 없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죠.
 그래서 다음 분은 스타일은 다르지만 같은 유학 경험이 있는 남성분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도 연결이 되지 않았죠.
 두번의 만남으로 원하는 스타일과 남성분들의 피드백을 통해서 파악하고 
 다시한번 회의를 거쳐 외국 회사에 다니는 세번째 남성분을 소개하게 되었죠....
 결과는 대 만족... 연애 7개월만에 결혼하시기로 확정...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세번째 남성을 만나기 전에 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 만남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심했다고 하네요...
 주변에서 소개를 하는데 이렇게 빨리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하나뿐인 딸을 외국에 유학을 보내고 한국에서 같이 산지 6~7년 정도만에 다시금
 떠나보내게 되어 아쉬움은 남지만
 좋은 짝을 찾아주게 되어서 느끼는 기쁨이 더 크다는 얘기를 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