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회원: 초혼, 31세, 대졸, 대기업 회사원
여성 회원: 초혼, 29세, 대졸, 대기업 회사원


여성 회원: "매니저님! 저는 교회에서 아이들도 가르치고, 저희 가족들이 모두 기독교여서요.
                 아버님도 장로님이고 어머니도 권사님이여서 결혼할 때 종교가 중요해서요... 
                 교회 나가는 남성들 중에 좋은 분 계실까요?"

매니저: "종교가 가장 중요하시다면 종교에 포커스를 두고 소개하겠지만 
             결혼생활을 해보면 종교보다는 인성이나 코드가 더 중요할 때가 많더라구요!"

29세의 밝고 애교 많은 한 여성은 제 의견을 수용하여 기독교 종교를 1순위로 하되 
인성이나 기타 조건이 부합된다면 무교까지 받아들이기로 하시고 등록을 하셨습니다.

회원으로 등록한 이후 역시, 특정 종교에 한정을 두지 않고 다양한 만남을 이어 가셨습니다.

그 중 한 기독교인 남성과는 3개월 정도 진지하게 교제도 진행했지만 
안타깝게도 성혼까지는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종교는 무교지만 공대 출신의 대기업에 재직 중인 
젠틀한 분을 만나 6개월 간 교제를 이어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분의 결혼 소식을 들려주셨습니다. 

"매니저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종교가 같다고 생각이나 대화가 잘 통하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이분은 종교는 달라도 성향이나 취향, 사고방식 등이 아주 잘 맞아요"

남성 회원 역시 배우자 조건으로
아이들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은 성격을 우선으로 꼽았으니, 
둘의 매칭 포인트가 정확히 맞아 떨어진 것이죠.
 
결국 이 여성 회원님은 상대 남성의 이상형이었고, 
이 남성 회원님 또한 여성에게 종교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배우자 였던 셈입니다. 

'천생연분', 이 커플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