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0세 대기업 차장
여성 37세 공무원
여성이 원했던 남성의 조건은 특이하게 형제가 많고 다복한 가정이었다.
여성이 무남 독녀로 컸기 때문에 아무래도 형제들이 많은 집안을 워했는데...
요즘 대부분이 2 아니면 1명이 대부분이라서...
남성은 2남 2녀의 막내로 나름 대가족에서 컸기 때문에
원하는 여성의 조건은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딱 이것만 원했는데...
첫 소개를 했을 때는 남성 분이 일정이 안 맞았고
두번 째 소개를 했을 때는 여성분이 직장의 바쁜 일정으로 미뤘었는데...
처음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알고나서 만남은
2개월이 지나 추위가 한풀 꺽였을 때였다.
봄의 기운을 그대로 안고 만남을 이어가에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서로가 원하는 조건을 갖추었기에
감정적 문화적 공통점을 찾는데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여성분이 결정을 못하고 자꾸만 미루기에 남성분에게 적극적으로 좀더
다가가라고 조언을 했고...이런 조언인 100%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는지 가을에 날을 잡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죠
두사람을 처음 봤을 때는 정말 잘 어울린다는 아니지만...
서로의 말하는 것과 매너 그리고 성향을 보면 정말 잘 됐으면 하는 커플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었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남자가 이전에 받은 분양권으로 새롭게 입주하면서 결혼도 한다고 하니까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